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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해새댁의 열심히 사는 블로그
우당탕탕 3박4일 담낭제거수술 후기 본문

갑자기 수술을 하게 된 김해새댁입니다
하하핫!
23년 1월이 되자마자
갑자기 오른쪽 상복부가
콕콕 찌르르~~ 하면서 아팠어요.
그래서 종합병원 내과를 갔더니
그쪽은 간이나 담낭 위치라
응급질환은 아닌데
원하시면 복부초음파를
해보자고 했어요.
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각해서
검사를 원했으나 ㅋ
금식을 하고 와야 해서
이틀 뒤에 받았지요 ㅎ
그 이틀 동안에도
콕콕 찌르르 기분 나쁜 통증이
계속되었어요~!
(그런데 심하게 아픈 게 아니라
혼자 핸드폰 보거나
조용~할 때만 아팠음.)
이틀 뒤 복부초음파를 하면서
의사가 아픈 부위를 누르더니
"이쪽 아픈 거 맞아요?"
라고 하길래
"맞아요!!" 하고 대답했어요 ㅎ
정말 100% 그 부위라서 ㅋ
그리고 내과로 올라갔더니
담낭에 염증이 있고 담석이 있다고-
만성인 것 같다고
수술해야 한다네요 ㅠㅠ
외과로 토스해줘서 외과에서
수술 일정을 잡았답니다 ㅎ
그래서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!
위에 사진은 남편이
보호자 정보를 적는 장면인데
너무 웃겨서 찍어봤어요~
환자와의 관계를
저는 당연히
'남편'
이라고 적을 줄 알았는데
부부...ㅋㅋㅋ
부부도 틀린 말은 아닌데
뭔가 모르게
입원을 앞두고
긴장하고 있는 제게
큰 웃음을 줬다는. ㅋㅋ
고...고마와


제가 수술을 받은 곳은
#김해강일병원
입니다.
음... 대학병원을 가야 하나
어쩌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
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도 했고
집에 손이 많~~이 가는
어린 아기가 있어
차마 먼 곳은 힘들었어요.
그리고 숙련된 의사가
직접 수술하는 게
더 마음에 들어서
종합병원을 선택했어요 : )



큰 병원은 왠지 인턴이 손댈 것 같고ㅎ
뭐...그게 딱히 중요하진 않았지만
그냥 제가 선택한 병원을
믿고 수술을 받았습니다.
자- 이제 간단하게
담낭 제거 수술의 과정을
공유하겠습니다.
저는 총 3박 4일을 입원했구요
최대한 짧게 짧게 요약을 해볼게요
- 담낭수술 1일차
입원&수술
당일입원 당일 수술이라
아침 9시까지 병원 도착.
각종 검사 시행
(피검사,조영제복부CT,x-ray)
오른쪽 팔에 굵은 바늘 삽입하고
병실로 올라갔어요.
그때가 10시쯤인데
11시에 수술 들어갈 것 같다고
수술복을 바로 입으라고 했어요.
정말 11시쯤 바로 수술실로
들어갔고,
양팔과 양다리를 묶고
전신마취를 했지요-
마취를 깨보니 회복실이었고
저는 바로 무통의 부작용으로
두통/오심/구토
쓰리콤보를 맞은 뒤
무통을 잠그게 됩니다.
(무통 잘 받는 분 진짜 부럽 ㅠ)
수술실에서 나오자마자
보호자(남편)을 보게 되고
안심과 동시에 배 통증이 시작됩니다.
마치 칼빵3군데 맞은 느낌
그리고 제일 중요한!!
병실에 도착하면
호흡을 깊고 길게 잘 쉬어야 해요.
그래야 마취약을 빨리 빼낼 수 있답니다.
그리고 옆으로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의
통증을 견디며 하루가 지나가요.
아! 수술 2시간 후에 일어서서
걸어서 x-ray찍으러 가라고 합니다.
음...뭐 할만했어요ㅎ
- 담낭수술2일차
식사&복도걷기
큰 문제 없이 하루가 지나가서 그런지
담당 의사는 죽을 먹어보자고 했고
아침에 죽을 먹게 됩니다.
전날 마취 때문인지
아니면 몸이 고생해서인지
입맛이 좀 없어서
1/3 정도 먹게 됩니다.
그리고 장기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
틈나면 병실 복도를 걸었어요!!
점심부터는 별문제 없어서
밥으로 먹게 됩니다
(가스도 나왔어요)
- 담낭수술3일차
통증약해짐
어제까지만 해도
배에 칼빵을 맞은듯한 통증이
지속되었었는데
(무통은 빼버렸고
하루 3번 주는 진통제로 버텼음)
진통제 주사가 혈관통이있어서
맞지 않겠다고 해볼까... 할 정도로
통증이 많이 좋아졌어요
그래도 쫄보라 진통제는
맞았지만요 ㅎㅎ
혈관통보다는 그래도
칼빵이 더 아프니ㅎ
그리고 내일 퇴원해도 되겠다는
의사의 기쁜 한마디. ㅎ
- 담낭수술4일차
빠른퇴원
저는 목요일에 입원해서
3박 4일이니까
일요일에 퇴원했는데요~
그래서 가퇴원이라
아침 일찍 갈 수 있었어요
(의사를 기다렸다 만날 필요가 없어서
계산 완료 후 속전속결)
퇴원약을 3일 치 받았는데
항생제가 포함이 안 되어있어서
간호사에게 물어봤는데
없다네요~ ㅎ
복강경 수술이라 그런지
간단한가?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리고 매일 받던
수술 부위 소독까지 깔끔하게 받고
응급 원무과에서 병원비를 계산 후
집으로 갔답니다 ^^

어후... 복부 수술이라 그런 건지
담낭을 떼어내서 그런 건지
정말 순하디 순한 음식만
나왔던 병원 식사 ㅋ
매콤 짭짤한 컵라면이
정말 정말 땡기더라구요 ㅠㅠ


육아전쟁을 하던 중 입원&수술한거라
오랜만에 하루 종일 예능이랑
유튜브 시청함 ㅠㅠㅠ
뭔가... 푹~ 쉴 수 있어
좋았다는...ㅎ
수술은 안 하는 게 제일 좋지만
그래도 오랜만에 저 자신만을 위한
휴식이 좋았어요... 흑



어후..주사때문에 화장실 자주 가고
그런데 또 저걸 들고 다녀야 하니 ㅋ
지금 블로그 쓰는 자유로운 양팔이
너무나도 감사합니다 ㅎㅎ
그리고 침대마다 티비가
설치되어 있었는데
저는 이미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챙겨갔기에
한 번도 틀지는 않았어요 ㅎ


4인실이라 그런지
넓직넓직해서 대만족 -
보호자는 수술 당일 하루만
같이 자고 바로 육아하러
집으로 갔답니다 ㅎ
저도 집에 친정엄마랑 같이 있는
(급하게 잠시 와주심 ㅠ)
아기가 걱정되어서
빨리빨리 집에 가라고
남편을 재촉했 ㅋㅋㅋ
저는 만성이어서 그런지
수술하고도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
어떤 분은 설사도 자주 나오고
배도 불편하다고 하시던데
저는 그닥-
뭐가 또렷한 증상은 없어요
(변비만....있을뿐)
앞으로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
지금 생각에는
이미 기능을 잃은 아이라
없어도 큰 차이가 없는 건가...
하는 생각 ㅋ
담석&담낭염으로 담낭 제거 수술을
받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네요
남자보단 여자에게 더 흔하고
요즘은 맹장수술보다
더 자주 하는 수술이라는 -
그런데 보통 수술하시는 분들은
급성으로 많이들 하시던데
저는 급성을 지나
(도대체 언제 아팠던 거지??)
만성이라 오른쪽 복부만
콕콕 찌르르~ 한 증상만 있었어요
아무튼 이웃님들도
혹시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
병원 방문해 보세요
: )